진급한 사람들이 임명장을 받고 부서를 돌면서 인사를 하고...
인사철이면 항상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이군요.
그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앞서 관행적으로 그래왔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동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도 싶었겠지만
굳이 저렇게 해야 할까.
진급한 사람은 기쁘고 즐겁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무덤덤하고,
진급자 언저리에 있는 10배 정도는
축하한다고 손은 잡지만 마음이 불편했을 수도 있거든요.
남 잘되는데 대한 유치한 배아픔이 아니고
그냥 자괴감도 들고 했을 건데
개인이나 부서에서만 기쁨을 나눠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의 속 좁은 생각이었고
그래도 축하합니다.
